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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주차공간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자리지키는 노부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01 11:33
2015년 12월 1일 11시 33분
입력
2015-12-01 10:35
2015년 12월 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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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주인공은 리위안주(74).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주차공간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노부부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두꺼운 점퍼와 담요를 덮은 채 빈 주차공간에 쓸쓸하게 앉아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아들 내외의 주차공간을 위해 70대 노부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아들이 야근할 경우, 노부부가 서로 교대로 아들이 퇴근하는 늦은 밤까지 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씨의 아내(70).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난징시 옌시선 부근의 도로 주차장에서 찍힌 사진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리위안주(74). 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6시쯤 퇴근해 돌아왔을 때 주차공간이 없어 30분 넘게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다”면서 “2달 전부터 이렇게 아들을 위해 자리를 맡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난징은 최근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며 많은 네티즌이 고령인 노부부의 건강을 염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리 씨는 “추우면 옷을 더 껴입으면 되고, 비가 오면 우산을 쓰면 된다”면서 “아들 내외가 정상적으로 퇴근하면 1시간 정도 앉아 있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들을 생각하는 노부부의 마음과는 달리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한심한 일이고 황당한 일이다”면서 “추운 날씨에 부모에게 효도는 못할 망정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비난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이건 부모 잘못도 있다”면서 “부모에게 무조건 감동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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