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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돼지 머리에 음란행위” 캐머런 英 총리 루머 일파만파
동아닷컴
입력
2015-09-22 18:47
2015년 9월 22일 18시 4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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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48)가 대학생 시절 마약을 하고 악명 높은 사교모임에 가입하는 등 방탕한 생활을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 시간) 보수당 전 회계책임자였던 마이클 애쉬크로포트와 저널리스트 이사벨 오크쇼트가 공동 집필한 ‘나를 데이브라 불러달라’(Call me Dave)란 제목의 캐머런 평전을 출간 전 입수해 공개했다.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캐머런의 한 지인은 캐머런이 옥스퍼드대 재학시절 친구들과 마리화나를 즐겨 피웠으며, 집에 초대 됐을 때 참석자들과 코카인 흡입하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캐머런은 옥스퍼드대의 부유한 집안 출신 학생들의 모임인 ‘벌링던 클럽’에도 가입했는데, 이 클럽 회원이었던 한 지인은 “술에 취한 캐머런이 테이블에 올라가 가난한 사람들을 경멸하는 욕설을 내뱉곤 했다”고 털어놨다.
평전은 또 캐머런이 ‘피어스 개버스턴’ 이라는 사교클럽 입회식에서는 성기를 돼지머리 입에 집어 넣는 퇴폐적이고 외설적인 행위를 했다는 주장도 담았다.
이 내용은 현재 각종 소셜네트워크에서 ‘돼지 게이트(piggate)’라는 제목으로 퍼지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총리실은 공식적 반응을 자제 하겠다는 입장이다. 총리실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애쉬크로프트의 캐머런 평전을 부각시키는 그 어떤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2007년에도 중·고교 시절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일간 가디언은 데일리메일이 캐머런 평전을 사전에 입수하기 위해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원) 가까이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책은 다음 달 출간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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