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中, 웹 드라마 ‘드라마 월드’ 사상 최초 공동 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8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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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중국이 웹드라마를 사상 최초로 공동 제작한다. 미국 글로벌TV 사이트 ‘비키(VIKI·www.viki.com)’는 한미중 제작사가 함께 만들고 비키 사이트로 방영하는 웹 드라마 ‘드라마월드(Drama World)’를 다음달부터 촬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제작사는 한국의 ‘엔터미디어 콘텐츠’ 미국의 ‘서드 컬처 콘텐트’ 중국의 ‘제타바나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드라마월드’는 한국드라마의 열혈 팬인 미국 여대생이 마법에 걸려 한국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겪는 모험담을 그린다. 총 10회로 회당 20분 분량인 드라마의 이야기 대부분은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호주 출신의 리브 휴슨, 한국계 배우 션 리차드, 저스틴 전 등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드라마에 출연할 한국 배우들은 이달 안에 배역이 확정된다. 배우 한지민,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등 한국 스타들도 카메오로 등장한다. 올해 서울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촬영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 방영할 예정이다.

태미 남 비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한국, 중국이 함께 한국드라마를 소재로 한 드라마 제작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어뜨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키는 전 세계 드라마를 200개 언어로 자막 지원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전 세계에서 월 4000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으며 전체 드라마 중 한국드라마 시청 점유율이 30% 가량 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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