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란 쿠르디, 어머니 형과 함께 시리아 고향에 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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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5일 12시 29분


시리아 난민 아일란 크루디 추모 이미지(사진= 해외 네티즌 트위터)
시리아 난민 아일란 크루디 추모 이미지(사진= 해외 네티즌 트위터)
‘아일란 쿠르디, 시리아 고향땅으로’

지난 2일(한국시각)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가 가족들과 함께 시리아 고향땅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쿠르디는 어머니 리한과 형 갈립과 함께 목숨을 잃은 채로 고향땅인 시리아 북부 소도시 ‘코바니’로 돌아왔다.

이날 오전 열린 장례식에선 주민과 현지 공무원 등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는 “가족들의 죽음으로 하여금 도움이 절실한 다른 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일란 쿠르디의 희생은 ‘난민 수용’에 난색을 표시했던 EU가 난민 전면 수용과 망명 규정에 대한 개정을 시사하는 등 유럽 난민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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