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시험발사 현장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북한은 이날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4.11.01. [서울=뉴시스]
북한이 서해상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 매체들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으며 “전략순항미사일들은 1만199초(2시간49분59초), 1만203초(2시간50분3초) 간 조선서해상공에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이 “장거리미사일 구분대들의 반격대응태세와 전투능력을 검열하고 미사일병들을 기동과 화력 임무수행 절차에 숙달시키며 해당 전략무기체계의명중 타격 신뢰성을 점검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발사훈련의 결과는 우리의 전략적 반격능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말했다. 이어 “핵 억제력의 구성 부분들에 대한 신뢰성과 신속 반응성을 정상적으로 점검하고 그 위력을 지속적으로 과시하는 것 자체가 각이한 안전위협을 받고 있는 현 정세 국면에서의 책임적 자위권 행사”라며 “전쟁 억제력 행사”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28일 조선 서해해상에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발사 훈련이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그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 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오전 8시경 북한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하여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을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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