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공화 ‘메이저리거’ 10명중 1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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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TV토론 참석 후보 확정… ‘마이너’ 7명은 별도 토론회

2016년 미국 대선 후보 경선에 참가한 공화당 주자들의 첫 TV 토론회에 참석할 10명의 후보가 가려졌다.

폭스뉴스가 4일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순위에서 막말 논란 속에서도 지지율 고공행진을 벌이는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1위(23.4%)를 차지했다. 이어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12.3%),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0.2%),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6.6%), 의사 출신 벤 카슨(5.8%),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5.4%),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5.4%), 랜드 폴 상원의원(4.8%),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3.4%),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3.2%)가 10위 안에 포함돼 ‘메이저리그’를 형성했다. 이들은 6일 오후 9시(현지 시간)부터 2시간 동안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TV 토론회에 나서게 된다.

반면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보비 진덜 루이지애나 주지사, 여성 기업인 출신 칼리 피오리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조지 퍼타키 전 뉴욕 주지사, 짐 길모어 전 버지니아 주지사 등 7명은 저조한 지지율로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별도의 ‘마이너리그’ 토론회에 참석한다.

‘메이저리그’ 토론회에서는 방송 경험이 많은 트럼프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다른 9명이 어떻게 트럼프와 차별화를 시도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트럼프#공화당#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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