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미국 쿠바 ‘국교정상화 환영’ 성명…양국 정상 서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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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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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갈무리
출처= 방송 갈무리
‘반기문 미국 쿠바 국교정상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과 쿠바가 대사관 재개설에 합의하는 등 국교정상화를 공식 선언한 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과 쿠바가 1일(현지 시각) 대사관 재개설 등 국교 정상화를 공식 선언하자 “두 나라가 국교를 복원한 것은 두 나라가 외교적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이번 역사적인 조치가 두 나라 국민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기문 사무총장은 “유엔은 앞으로 회원국들이 조화롭게 선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반긴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는 지난 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뤄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를 발표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국영TV를 통해 대사관 재개설이 오는 20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이날 오전 교환했다.

이로써 두 나라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이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 혁명을 이유로 1961년 1월3일 쿠바와 단교한 이래 54년 6개월여 만에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외교관계를 정식으로 복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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