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식당 “미니스커트 입은 女 음식값 최대 9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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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9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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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입은 여성에게 음식값 최대 90% 할인.”

한 레스토랑이 기대만큼 손님이 오지 않자 별난 할인 행사를 벌여 고객을 유혹했다.

‘인민망’을 인용한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산둥 성 지난의 한 레스토랑은 지난 주말(16~17일) 여성 손님의 치마 길이를 재 기준치를 충족하면 음식값을 깎아줬다.

미니스커트 밑단이 무릎 위 13cm에 위치하면 20% 할인, 무릎 위 33cm에 있으면 90%를 깎아줬다. 주말 동안 싼값에 식사를 하려는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자들이 줄을 서서 치마 길이를 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영국에서 8년간 무역학을 공부했다는 식당 주인은 이번 할인 행사를 마련한 이유로 “불황”을 꼽았다. 그는 5개월 전 식당 문을 열었으며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매달 특별 판촉행사를 한다고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할인 행사 덕에 일요일 이 식당엔 약 50개 테이블이 손님으로 가득 찼다.

미니스커트 할인 행사가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식당 주인은 23~24일에도 같은 행사를 한 번 더 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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