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광우병 발생… 쇠고기 국내반입 중단

  • 동아일보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캐나다산 쇠고기의 국내 반입이 중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캐나다에서 소 해면상뇌증(BSE·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됨에 따라 캐나다산 쇠고기 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한 캐나다대사관은 “11일(현지 시간) 앨버타 주의 식육용 소가 광우병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가축의 사체는 식품이나 사료 등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보낸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우선 광우병에 걸린 소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검역을 중단했다”며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 등의 정보를 파악해 수입 중단이나 제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국내 쇠고기 수입 물량의 약 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량은 1707만 t이다.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량은 호주, 미국, 뉴질랜드산에 이어 4번째로 많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캐나다#광우병#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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