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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조종사 산 채로 불 질러 살해…요르단 정부 보복 선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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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4 09:48
2015년 2월 4일 09시 48분
입력
2015-02-04 09:45
2015년 2월 4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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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조종사 산 채로 불 질러 살해…요르단 정부 보복 선언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12월 생포한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했다며 관련 영상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S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22분짜리 영상에는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26)로 보이는 인물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야외에 설치된 철장 안에서 화형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IS 조직원들은 이 남성을 가둔 채 몸에 불을 질렀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는 지난달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알카사스베 중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확인해야만 알리샤위를 넘겨주겠다고 제안했으나 IS는 지난 1일 고토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요르단 정부는 IS의 고토 참수를 강력히 비난하고 알카사스베 중위를 구출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고토와 함께 이미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IS가 석방을 요구한 알리샤위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요르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형을 선고받고 요르단에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이다.
이번 요르단 당국은 IS 행위에 대해 응징을 공언하고 나섰다. 시민들도 거리로 뛰쳐나와 조종사의 희생을 애도하고 복수를 다짐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날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의 피살을 규탄하면서 “그는 그의 신앙과 국가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의 아들딸이 다 함께 일어나 단합되고 결단에 찬 요르단인의 패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 무함마드 알모마니도 국영TV에 나와 “요르단의 힘을 의심하던 이들은 이제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IS 무리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소식에 누리꾼들은 “IS 요르단 조종사, 안타깝다”, “IS 요르단 조종사, 정말 잔인하게 살해했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사람이 저럴 수 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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