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주석 취임후 첫 방한… 靑 “7월 3, 4일 국빈방문” 발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7월 3, 4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도 동행한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시 주석이 지난해 초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뒤 첫 방한이다.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이후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제3국 방문과 연계하지 않고 한국만 단독으로 방문한다.

양국 정상은 3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통해 지난해 박 대통령 방중 이후 한중 관계 발전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유대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한 관계로 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