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젖꼭지 비키니’ 출시, “어머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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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7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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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타 톱 인스타그램
사진=타타 톱 인스타그램
미국을 중심으로 여성의 상의 노출 권리를 주장하는 ‘Free The Nipple(여성 가슴에 자유를)’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 운동에 참여하고는 싶지만 상의 탈의에 용기가 나지 않는 여성을 위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비키니 상의가 소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사는 페미니스트 로빈 그레이브스와 미셸 라이틀이 분홍빛 젖꼭지 형상이 프린트된 누드 톤의 비키니 상의 ‘타타 톱(TaTa Top)’을 제작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로빈과 미셸은 ‘타타 톱’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의) 젖꼭지는 무언가 특별하고, 보호돼야 하고, 또 숨겨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젖꼭지에 대한 남녀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타타 톱’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이 공유한 ‘착용샷’을 보면 실제 맨 가슴을 보는 것 같은 아찔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 비키니 톱은 ‘오리지널(밝은 톤)’과 ‘중간 톤’, ‘어두운 톤’ 총 세 가지로 판매되고 있어 구매자들이 자신의 피부 톤에 맞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비키니 상의의 판매가는 28달러이며, 그 중 5달러는 유방암 연구재단에 연구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작자인 리나 에스코가 시동을 건 ‘Free The Nipple’ 운동은 브루스 윌리스의 둘째 딸인 스카우트가 뉴욕시티 한복판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나서면서 많은 이에게 알려졌다. 스카우트는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이 상의 노출 사진 게재를 허가하지 않자 이에 대한 항의를 표하기 위해 맨가슴을 드러낸 채 거리를 활보해 주목을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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