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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테러 아닌듯…가스 폭발 추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13 17:32
2014년 3월 13일 17시 32분
입력
2014-03-13 10:26
2014년 3월 13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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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미국 뉴욕 맨해튼 북쪽 이스트 할렘 지역에서 가스 폭발로 5층짜리 아파트 2채가 붕괴됐다.
AP통신 등 주요 언론은 12일 오전 9시(한국 시간 12일 오후 11시)경 맨해튼 파크애비뉴와 114번가와 117번가 사이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건물 두 채가 폭발 후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CNN은 최소 3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적어도 63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 FOX뉴스와 AP은 최소 60명이 다쳤고, 이중 3명은 아동인 것으로 전했다. 현재 붕괴된 건물 안에 실종자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목격자에 따르면, '쾅'하는 커다란 폭발음이 들린 후 화염과 연기가 치솟으면서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시민들은 지난 2001 발생한 뉴욕 9·11테러를 떠올리며 공포에 떨어야 했다.
뉴욕 소방국은 현재 사고의 원인을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 폭발 전 가스 냄새가 난다며 누출 신고가 접수됐지만, 작업반이 도착하기 전 이미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폭발 15분 전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됐지만 작업 인원이 도착하기 전에 폭발이 발생했다"며 "붕괴된 아파트 중 한 곳은 가스관이 낡아서 곧 새로 교체할 계획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블라지오 시장은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폭발물 전담 요원들도 현장에 도착해 테러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테러의 조짐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스트 할렘은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이민자 등 라틴계와 저소득층 밀집 주거 지역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상당히 노후 돼 있다. 폭발 사고 이후 이곳을 통과하는 메트로노스 기차 및 버스 운행이 중단됐으며 일대 도로도 모두 통제됐다.
한편,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에 대한 관심은 국내 인터넷에서도 지대했다. 13일 오전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는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가 됐으며,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관련 기사도 속속 SNS에 퍼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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