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쫓기던 버마왕뱀, 급하게 토해낸 ‘고양이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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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5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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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고양이 2마리를 산채로 꿀꺽한 뱀이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고양이 2마리를 꿀꺽한 뱀이 결국 그대로 토해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각)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항구도시에서 몸길이 3미터짜리 거대한 뱀이 발견됐다. 버마왕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뱀은 배고픔에 먹이를 찾아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 등장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뱀은 눈 앞에 보이던 고양이 2마리를 그대로 꿀꺽했다. 허기를 채우기에는 딱이었다.

그런데 마침 그때가 출근 시간이어서 사람들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한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뱀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까지 동원됐다.

구조대는 뱀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몰았지만 뱀은 위급함을 느꼈는지 도망가다가 입을 크게 벌렸다. 그리고는 먹었던 고양이 2마리를 그대로 토해냈다.

경찰은 "뱀이 잡히지 않고 도망가기 위해 몸속을 비운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던 상황에 벌어진 일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고양이는 이미 죽은 상태였지만 뱀의 몸 속에서 그대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다소 흉칙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뱀은 좀 무식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그것이 생존 본능이기에 가능한 것 아니었을까"라면서 놀라워 했다.

한편 발견된 버마왕뱀은 얼마 도망가지 못해 붙잡혔고 야생동물보호센터에 맡겨졌다고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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