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능가하는 극강 유연女, “이런 자세가 가능해?

  • 동아닷컴
  • 입력 2013년 9월 13일 17시 49분


코멘트


전 세계 별나고도 놀라운 기록을 모아 놓은 기네스북 2014년 판이 12일 발간됐다. 최신판에는 처음 등장하거나 경신된 기록 3000여 가지가 등재됐다. 그중 눈에 띄는 몇 가지 기록을 살펴보자.


먼저 불을 뿜는 거대한 용 로봇. 독일에서 제작된 이 로봇은 높이가 무려 8.2m로 주위의 사물을 작아 보이게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큰 워킹 로봇(walking robot)’으로 기네스북에 실렸다.


영국 런던에 사는 레일라니 프랭코 씨는 허리부터 상체를 뒤로 젖혀 몸을 아치 모양으로 만드는 ‘백 벤드’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발로 차를 마시는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한다. 곡예사로서 탁월한 재능을 지닌 프랭코 씨는 ‘백 벤드 자세로 가장 빨리 걷는 사람’ 부문을 포함해 기네스북에 3가지나 이름을 올렸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해피(Happie)라는 이름의 염소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25초 동안 36m를 이동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가장 멀리까지 간 염소’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크다고 항상 더 좋은 것만은 아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오스틴 코울선 씨는 유모차와 사륜 오토바이를 재료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를 만들었다. 차체의 길이는 126.47cm, 높이는 63.5cm, 폭은 65.41cm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탈루마에 사는 스티브 샌스위트 씨는 ‘스타워즈 관련 물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집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그의 스타워즈 컬렉션은 33만 점이 넘는다고.


이탈리아 레지오에밀리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오토바이’가 있다. 바닥부터 핸들까지 높이가 자그마치 5.1m나 된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줄리아 플레처 씨가 ‘하이힐을 신고 100m를 가장 빨리 달린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다. 플레처 씨의 하이힐 신고 100m 달리기 기록은 14.5초.


마지막으로 소개할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는 푸에르토리코에 사는 밀리(Milly)이다. 치와와 종인 밀리는 키가 9.65cm로 몸집이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