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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영화 찍던 배우들, 경찰 총에 죽을 뻔…무슨 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06 09:21
2013년 8월 6일 09시 21분
입력
2013-08-05 17:16
2013년 8월 5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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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렌도라 경찰서 제공)
"총 버려! 총 버려! 움직이면 사살한다!"
지난 1일 오전 7시 19분(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글렌도라의 한 유명 커피숍을 경찰이 포위했다.
무장괴한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격전을 각오한 상태로 커피숍에 들어섰다. 복면을 하고 총기를 든 남성 2명은 자신들을 향해 총구를 겨눈 경찰을 보자 얼어붙었다.
한 명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총을 버렸지만 한 명은 계속 총을 들고 있던 상황. 움직임이 빠른 경찰 한 명이 손을 뻗어 총을 빼앗은 뒤 남성을 바닥에 누르며 제압했다.
그 순간, 또 다른 경찰은 그들 뒤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걸 발견했다.
캘리포니아의 유명 커피숍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던 배우들이 강도로 오인 받아 경찰에게 총격을 당할 뻔한 소동이 발생했다.
2일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사상자가 나올 뻔한 아찔한 이 상황은 한 행인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극도로 겁에 질린 한 여성 목격자의 신고를 받았다. 총을 든 남성이 자신을 쳐다봤는데, 자신을 쫓아와 죽일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즉시 경찰관 8명이 출동해 커피숍을 포위, 진압에 나섰으나 이들은 영화를 촬영 중이던 '평범한' 대학생들이었다. 배우들이 들고 있던 총도 모형이었다.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영화를 촬영하는데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을 진행하다 이 같은 소동을 일으키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들은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풀려났다.
경찰은 "정말 다행이다. 이 학생들은 당시 자신들이 죽기 일보직전이었다는 걸 알지 못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비극적인 상황을 피한 셈이다"라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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