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대의 유명 미식축구 선수가 자신을 보고 짖어대는 경찰견에게 다가가 똑같이 개처럼 짖어대다 체포됐다. 22일 미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대 팀의 라인배커(linebacker·상대 선수에게 주로 태클을 거는 수비수)인 안토니오 모리슨(19)은 21일 새벽 영업이 끝난 클럽을 나설 때 경찰 차량 뒷좌석에서 자신을 보고 짖는 경찰견 ‘베어’를 보고 격분했다. 그는 경찰차로 다가가 경찰견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경찰은 경찰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모리슨을 체포했고, 키 186cm 몸무게 109kg의 거구인 모리슨이 저항하자 체포 거부 혐의까지 추가했다. 그는 다음 날 풀려났다. 모리슨은 경찰에서 “개가 먼저 나를 향해 짖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슨의 소속 팀은 모리슨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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