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번이 북한 비핵화를 실현할 마지막 기회”라며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미국과 일본 외교 관계자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시 주석이 “핵무기 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인식을 북한에 명확히 전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상당히 진행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는 것이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대화 재개만으로는 북한 비핵화를 실현할 수 없다”며 “먼저 북한이 미신고 핵시설을 신고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