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로 눈 돌리라는 골드만삭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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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보고서… “1년내 2400 갈것”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가 1년 내에 2,400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 추세, 한국기업의 수익성 개선, 외국인투자가의 매도세 약화 등을 근거로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2,400 선으로 제시했다. 3개월 내 목표치는 2,070, 6개월 내 목표치는 2,200으로 각각 설정했다.

이와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비중도 확대 의견을 냈다. 특히 한국기업은 내년에 올해 대비 17%가량의 수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엔화 약세 효과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한국 증시는 환율과 금리보다는 세계 경제 성장과 상관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되다 내년에는 성장세가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에도 올해 코스피가 2,000∼2,450 범위에서 움직이고 한국 경제 성장률이 3.4%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코스피는 2,000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1,900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경제성장률도 2%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코스피#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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