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러셀 공식지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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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사진)이 15일 공식 지명됐다.

직업 외교관 출신의 러셀 지명자는 1993년 제1차 북한 핵 위기 당시 스위스 제네바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을 오가며 북한과의 협상에 참가했고 1994년 10월에는 북-미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한반도 전문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또 2005∼2008년에는 일본 오사카(大阪)·고베(神戶) 주재 미국 총영사를 지내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 후반기에는 국무부 일본과장을 맡는 등 국무부 내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뒤 NSC에서 한국 일본 북한 담당 보좌관 역할을 수행했고 2011년에는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동아태 차관보로서 중요한 상대국인 중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미국#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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