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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전화해 담배 심부름…美 중년여성 쇠고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1 11:34
2013년 2월 21일 11시 34분
입력
2013-02-21 07:53
2013년 2월 21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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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킨 40대 여성이 쇠고랑을 찼다.
20일(현지시간) 포트워스 텔레그램 뉴스와 NBC 댈러스 등 텍사스 주 언론에 따르면 후드 카운티의 그랜버리에 거주하는 린다 화이트(48)는 11일 새벽 1시경 집에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담배가 떨어지자 911에 전화를 걸었다.
화이트는 전화를 받은 후드 카운티 경찰관에게 "담배가 좀 필요한데 집으로 갖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잠시 후 화이트의 집 앞에 비상등을 환하게 켠 경찰차가 나타났다. 남자친구는 "당신을 감옥에 넣으러 온 것 같다"고 말했고, 그의 말대로 경찰은 화이트의 두 손에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했다.
화이트는 '911 남용' 혐의로 긴급 체포돼 후드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고 6시간 뒤 보석금을 내고 가석방됐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2000달러의 벌금과 180일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119에 장난전화를 걸어도 으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반면, 미국에서는 이를 공권력을 비웃고 국가 예산을 낭비하는 주요 범죄로 다룬다.
재판을 앞둔 화이트는 기자들과 만나 "술에 취해 실수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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