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델, 뉴욕 패션계에서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7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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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매거진 선정 '주목할 신인 모델' 10명 중 한인 3명

한국인 모델들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 중 한 곳인 뉴욕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문화·예술 주간지인 뉴욕매거진은 이번 주에 열릴 뉴욕 패션위크에서 '주목할 신인 모델' 10명을 선정했고 이 중 한국 모델이 3명 포함됐다고 6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밝혔다.

뉴욕매거진은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인 뉴욕 패션위크(7일~14일)를 앞두고 캐스팅 디렉터, 디자이너, 에이전트 등에게 의뢰해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10명의 모델을 뽑았다.

뉴욕 패션계의 주목을 받은 10명의 모델 중 한국 출신은 김성희(26·Sung Hee Kim), 박지혜(25·Ji Hye Park), 수주(23·Soo Joo) 등 3명이다.

이들 외에 국가별로 벨기에 1명, 러시아 2명, 미국 1명, 앙골라 1명, 프랑스 1명, 네덜란드 1명의 모델이 뽑혔다.

뉴욕매거진은 김성희를 프라다 최초의 아시안 모델로 뛰어난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지혜에 대해서는 지난 봄 시즌 루이뷔통과 디젤의 무대에 등장했고, 모델 캐스팅 디렉터인 제임스 스컬리가 높이 평가한 모델이라고 뉴욕매거진은 전했다.

뉴욕매거진은 수주를 2년 전 데뷔 이후 자신들이 오랫동안 눈여겨봤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뉴욕 패션계에서는 아시아 모델을 기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뉴욕 패션위크에서 10개 주요 브랜드가 패션쇼에 기용한 아시아 모델은 26명으로 5년 전의 2명보다 대폭 늘어났다.

뉴욕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시장 비중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모델 기용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뉴욕 패션위크 중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7일 뉴욕 링컨센터 더 스테이지에서 계한희, 김홍범, 손정완, 이상봉, 최복호 등 5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컨셉코리아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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