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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버스 집단성폭행’ 피해자 父 “딸이름 공개 허락한 적 없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7 14:27
2013년 1월 7일 14시 27분
입력
2013-01-07 14:24
2013년 1월 7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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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최근 발생한 '버스 안 집단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이름이 영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피해자의 아버지는 "공개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자 아버지는 선데이 피플과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언론이 기사에서 딸의 이름을 공개하고 가족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린 직후인 6일 저녁(현지시각)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국 언론은 앞서 피해자 아버지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고향 마을에서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피해자의 이름이 알려지길 원한다. 내 딸은 잘못한 게 없다. 딸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딸 이름을 공개하면 성폭행 사건을 겪은 다른 여성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영국 언론은 보도했다.
피해자인 23세 여대생은 지난달 16일 밤 뉴델리의 통학버스에서 남성 6명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쇠막대 공격으로 내상을 입어 치료 13일 만에 숨졌다. 이후 인도 전역에서 성폭행범 처형, 법개정을 통한 성폭행 엄벌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힌두스탄 타임스 인터뷰에서 영국 언론에 "우리는 인도 정부가 성범죄 처벌을 위해 새 법을 만들면서 내 딸 이름을 부친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딸이 야만적인 범죄의 피해자가 아니라 사회와 법체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국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가족 앨범을 보여줬지만 피해자 사진은 게재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남성 5명은 7일 법정에 처음 출두한다. 17세 청소년으로 밝혀진 나머지 한명은 청소년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인도에선 성폭행 사건의 경우 기소절차가 수개월 걸리지만 이번 사건은 국내외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신속하게 진행되는 셈이다.
뉴델리 사켓 지방법원은 이번 재판을 상급법원에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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