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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호 ‘1순위 상속인’, 노숙자 거주지서 숨진 채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8 05:43
2015년 5월 28일 05시 43분
입력
2012-12-31 11:52
2012년 12월 3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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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별세한 미국의 유명 여성 부호 고(故) 위게트 클라크의 1순위 상속인으로 꼽혔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 NBC 방송이 30일(현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위게트의 법적 종손인 티머시 헨리 그레이(60)가 지난 27일 와이오밍주(州) 에번스턴의 한 다리 아래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노숙자들의 임시 거주지이며 타살 흔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는 위게트의 아버지이자 '구리 왕'으로 유명한 윌리엄 클라크의 증손자로 입양해 법적으로 위게트의 유산 중 6.25%를 주장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1990년 모친의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갑자기 가출했으며 20년간 행방이 묘연했다고 그레이의 가족들은 털어놨다.
실제 위게트 별세 이후 유산 환수 소송을 벌이는 위게트의 유족 측 변호사들은 소송 진행 상황을 알리려고 그레이를 찾았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십 년간 은거하다 지난해 104세의 나이로 떠난 위게트는 유언장에서 친척에게는 유산을 한 푼도 주지 않고 대신 자신을 돌봐준 간호사, 주치의 등에게 3700만 달러(약 394억원) 상당의 선물을 남겼다.
그러나 유족들은 위게트가 이 유언에 6주 앞서 조카의 딸과 아들 20명에게 유산 대부분을 건네주라는 유언장을 작성했었다면서 환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그레이가 살아있었다면 그는 약 1900만 달러(약 202억원)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었다고 NBC는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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