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 ‘호주 헬게이트’ 사진. 호주의 한 방송사가 전하면서 알려졌다.
고대 마야력에서 근거한 '21일 종말론' 때문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21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주 헬게이트', 'UFO 현상'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호주 서부에 위치한 도시 퍼스의 밤하늘에 띠를 둥글게 만 듯한 모양의 빛이 떠 있는 걸 포착한 사진이다. 사진 밑에는 이날 호주 TVN에서 뉴스 속보로 보도했다는 표시가 돼 있다. 호주 TVN은 각종 레이싱 전문 채널이다.
이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이게 뭐야? 누구 나한테 설명 좀 해줘", "마야인의 예언대로 지구 종말이 시작된 거야?"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거짓말마. 경마 채널에서 왜 이런 걸 보도하겠어?", "이 사진이 뜨고 호주 사람들과 얘기해봤는데, 저런 걸 본 적 없다고 했어", "난 이미 몇 년 전에 봤던 사진인데"라며 조작 여부를 의심하는 글도 상당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인터넷에선 호주에서 관측된 오로라라는 설도 제기됐다. 오로라는 주로 극지방에서 초고층 대기 중에 나타나는 발광 현상으로, 빨강ㆍ파랑ㆍ노랑ㆍ연두ㆍ분홍 따위의 색채를 보인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오로라 모습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어서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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