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타임지 ‘올해의 인물’ 4위로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30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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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35)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12)'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타임 홈페이지 캡쳐
사진제공=타임 홈페이지 캡쳐
30일 오후 2시 현재 타임이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올해의 인물' 후보 명단에서 싸이가 4위에 오르면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1위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2위는 이집트 대통령 모하메드 무르시, 3위는 파키스탄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이프자이가 올라있다.

앞서 타임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인물' 후보에 싸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은 싸이에 대해 "거침없는, 날카로운 풍자로 무장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유튜브에서 8억 20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싸이는 한국 가수 중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걷고 있다"며 "그러는 동안 우리는 그저 '춤(말춤)'을 췄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타임은 정치, 경제,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40인의 후보들을 선정해 다음달 1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2012년 '올해의 인물'은 14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30일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8억 5000만 건을 넘어서면서 유튜브 역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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