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동물 통째로 토해내는 아나콘다 포착, “충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7일 10시 51분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아나콘다가 커다란 동물 한 마리를 통째로 토해내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정글 강에서 소 한 마리를 토해내는 아나콘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23일 게재된 이후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조회수 8만8000여 건을 기록 중이다.

영상을 보면 몸통 일부분이 커다랗게 부푼 아나콘다 한 마리가 무언가를 토해내기 시작한다. 아나콘다가 물속에서 몸을 비틀자 커다란 동물 한 마리가 아나콘다 입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아나콘다가 이 동물을 모두 토해내는 데 걸린 시간은 90초 정도였다.

영상을 게재한 MrCocktail888라는 아이디의 이용자는 이 동물을 소라고 설명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거대한 설치류인 카피바라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남미 지역에 서식하며 몸무게가 최대 66kg까지 나가는 카피바라는 아나콘다가 선호하는 먹잇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꼽히는 아나콘다는 6~7m까지 자라지만, 12m짜리가 목격됐다는 보고도 있다. 물고기, 새를 비롯해 카피바라, 사슴 등 커다란 포유류까지 잡아먹으며, 몸통 근육으로 먹이를 강하게 졸라 질식시킨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