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黨조직부장 자오러지, 정법위 서기 멍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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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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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시 서기엔 쑨정차이
중문 사이트 둬웨이-보쉰 “후진타오, 퇴임후 베이징서 암투병 부인 간호할 계획”

중국 공산당이 자오러지(趙樂際·55) 산시(陝西) 성 서기를 당 중앙조직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이 맡고 있던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에는 멍젠주(孟建柱·65) 공안부장이 낙점됐다. 충칭(重慶) 시 서기에는 쑨정차이(孫政才·49) 지린(吉林) 성 서기가, 상하이(上海) 시 서기에는 한정(韓正) 현 시장이 임명됐다.

상무위원 진입에 실패한 전임 부장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정치국 위원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부주석 겸 홍콩·마카오공작협력 소조 국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경찰 검찰 법원을 관할하는 정법위 서기는 정치국 상무위원이 맡았으나 이번에 한 등급 아래인 정치국 위원이 담당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중앙조직부장이 새로 임명됨에 따라 앞으로 주요 직책에 대한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톈진(天津) 시 서기에 쑨춘란(孫春蘭·62) 푸젠(福建) 성 서기, 광둥(廣東) 성 서기에 후춘화(胡春華·49)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서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내년 3월 퇴임 후 베이징(北京)에 거주하면서 암투병 중인 부인 류융칭(劉永淸) 여사를 간호할 계획이라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 사이트 둬웨이(多維), 보쉰(博訊) 등이 20일 전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충칭시#쑨정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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