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자전거’ 사업, “이거 보시고 맘에 들면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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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5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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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클린 공원에 설치된 ‘충전 자전거’ (홈페이지 캡처)
브룩클린 공원에 설치된 ‘충전 자전거’ (홈페이지 캡처)
시트콤에서 보던 재미난 아이디어가 현실이 돼 실제 상품으로 나올지 모르겠다. 바로 ‘충전 자전거’다.

몇년 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 집안에 하루도 빠짐없이 놀러오는 손자의 친구 김범과 찬성이 자전거를 열심히 돌리며 TV가 나오도록 했던 에피소드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

자전거의 페달을 돌리면서 얻는 전기 동력으로 TV가 나오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비단 TV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용’으로 소재가 쓰이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도 되고 휴대전화나 일부 가전기기들이 충전되는 1석2조의 방식.

이것을 아이디어로 뭉친 미국의 젊은이들이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the charge cycle’이라는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젊은 친구들의 사업은 미국의 유명한 소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이 친구들은 직접 충전 자건거를 미국 뉴욕 곳곳에 설치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다. 특히 운동기구들이 있는 공원에 설치하니 반응은 의외로 폭발적이었다.

지난 9월에는 워싱턴스퀘어 공원에, 그리고 지난 10월에는 뉴욕 브룩클린브릿지 공원에 각각 충전 자전거를 설치했다.

휴대전화를 자전거 핸들 부분에 위치한 곳에 알맞게 끼우고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 충전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친구들과 동료들과 나와 테스트해 보기도 했다.

‘충전 자전거’를 사용해 본 미국 시민들의 반응은 의외로 괜찮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전 자전거’를 사업 아이디어로 내놓은 이들은 사업화 하기 위해 펀딩을 모집하고 있다. 오로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로 입소문이 퍼져 투자를 받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까지 ‘충전 자전거’를 30곳에 설치하고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 ‘충전 자전거’ 홈페이지 바로가기

미국=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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