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담배가격 OECD 최저, 흡연율은 2위, “담뱃값이 비쌀수록 흡연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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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1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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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금연 캠페인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재미있는 금연 캠페인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한국, 담배가격 OECD 최저’

우리나라 담배 가격이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며, 흡연율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담뱃값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OECD 22개 국가 중 아일랜드의 담뱃값은 1만 4900원으로 우리나라의 6배에 달했고, 영국과 프랑스도 우리나라보다 서너 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은 그리스가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우리나라는 44%로 흡연율 2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스웨덴 등 담뱃값이 비싼 나라들의 흡연율은 10% 수준으로 하위권을 차지해 담뱃값과 흡연율의 연관성을 잘 보여줬다.

우리나라의 경우 버스요금은 지난 20년간 4대 오른 데 비해 담뱃값은 2.7배 오르는데 그쳤다.

보건복지부도 금연 정책의 핵심이 담뱃값 인상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서민물가 인상을 우려한 기획 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담뱃값 인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담배가격 OECD 최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배가 비쌀수록 흡연율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담뱃값까지 오르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 “한국 담배가격 OECD 최저라고? 우리나라 담뱃값이 이렇게 싼 줄 몰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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