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전통강호’ 스페인-이탈리아, 나란히 8강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9일 06시 37분


스페인, 크로아티아 1-0 제압..伊, 아일랜드에 2-0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1위의 '무적함대' 스페인과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나란히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19일 폴란드 PGE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었다.

이탈리아도 같은 시간 폴란드 포즈난 시립경기장에서 치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2-0으로 눌렀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승점 7점)를 거둔 스페인은 C조 1위로 8강에 올라 D조 2위와 준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앞서 2경기에서 잇따라 비겨 벼랑 끝에 몰렸던 이탈리아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아일랜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보태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스페인의 벽에 막힌 크로아티아는 1승1무1패(승점 4점)로 1승2무(승점 5점)의 이탈리아에 아쉽게 8강 티켓을 내줬다.

무조건 이겨야만 8강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처지의 이탈리아는 총력전에 나섰다.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프리킥으로 넘어온 볼을 카사노가 백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아는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번 아일랜드 골문을 갈랐다.

2-0으로 앞서고 안심할 수 없었던 이탈리아는 스페인이 경기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넣었다는 소식에 비로소 환호했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전진 로빙 패스를 찔러줬고 이니에스타가 살짝 옆으로 내준 볼을 쇄도하던 나바스가 여유 있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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