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됐던 소말리아 해적, 1년 만에 선박 납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1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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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들이 그리스 해운회사 소속 유조선을 납치했다고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그리스 다이나콤 유조선 그룹은 지난 10일 오만 인근 아라비아 해상에서 13만 5000톤의 원유를 싣고 터키를 떠나 소말리아로 향하던 유조선 스미르니호와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케냐의 전문 매체인 '소말리아 리포트'의 편집인 앤드루 므완구라는 피랍 선박이 소말리아로 향하고 있다며 "선박에는 9명의 인도 선원과 8명 가량의 필리핀 선원이 타고 있다"고 전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아덴만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인도양 해상 초계 활동과 이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의 자체 방어노력이 강화되면서 최근 활동이 위축된 상태다.

이번 스미르니호 납치는 1년 만에 성공한 유조선 납치사건으로 기록됐다.

소말리아에는 현재 200여 명의 피랍 선원이 해적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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