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부무 “北 인권문제,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중요한 요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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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문제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미북 직접대화에서 강제수용소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느냐'는 정례브리핑 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을 통해 "미국은 강제수용소를 포함한 북한 내 인권문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것은 대북정책의 핵심 요소이며 북한이 인권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는 점은 미북 관계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는 지난해 5월 평양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포함한 북한 당국자들과 인권문제에 대해 직접 논의를 했고, 스티븐 보즈워스,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미북 고위급 대화에서 인권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우리는 북한과의 직접 대화와는 별개로 연례 인권보고서 발표때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특별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이어 "우리는 유엔 총회, 유엔 인권위원회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의 구체적인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북한내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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