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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유명 대학병원, 환자 몰래 골수 뽑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20 10:41
2012년 3월 20일 10시 41분
입력
2012-03-20 10:25
2012년 3월 20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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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대학병원인 게이오대 병원의 의사가 환자 동의 없이 수술 중에 골수 액을 뽑아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게이오대는 의학부 교수 2명이 임상 연구에 사용할 목적으로 폐암 환자 등 31명의 환자로부터 동의 없이 골수 액을 무단 채취해 후생노동성의 임상연구 지침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의학부 호흡기과의 교수와 전임강사인 이들은 골수 액을 사용한 치료법 연구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11월에 걸쳐 골수 액을 채취했다.
골 수액 채취는 수술 중에 이뤄졌으며, 주사기로 환자 1인당 2㎖를 뽑아냈다.
골수 액 채취로 인한 환자의 건강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런 사실은 병원 내부의 고발로 드러났으며, 병원 측은 상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자를 징계하기로 했다.
게이오대의 스에마쓰 마고토 의학부장은 "환자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임상연구의 지침이 완전히 무시된 것으로 참담하다"고 사과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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