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멸종된 지 80여 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었던 ‘로드하우 대벌레’가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화산섬 ‘볼스 피라미드’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로드하우 대벌레’의 몸길이는 12cm이며 세계에서 가장 무겁고 날지 못하는 대벌레이다.
보도에 따르면 “2001년 오스트레일리아 과학자들은 볼스 피라미드에 새로운 곤충의 배설물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듣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 결과 한 무리의 로드하우 대벌레를 발견할 수 잇었다”고 한다.
또한 “무리 중 네 마리를 섬에서 옮기던 중 두 마리는 죽었고, 두 마리는 개체 증식을 위해 멜버른 동물원에 옮겨졌으며 ‘아담’과 ‘이브’라는 별명이 붙여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먹을 것이 거의 없는 거친 환경에서 대벌레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연구해 지구의 생태계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드하우 대벌레가 발견된 볼스 피라미드 섬(출처= 데일리메일)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태계를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견이길 바란다”, “이렇게 큰 벌레는 처음 본다”, “모습이 꼭 거대한 개미 같다”, “꼭 증식에 성공해서 멸종을 막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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