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22세 연하 한국계 MC와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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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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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서 “데이트 목격” 보도8일 깜짝발표 가능성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오른쪽)과 그레이스 리 씨. 작년 12월 리 씨가 아키노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할 때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 사진 출처 www.jullbar.com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오른쪽)과 그레이스 리 씨. 작년 12월 리 씨가 아키노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할 때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 사진 출처 www.jullbar.com
미혼인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52)이 한국계 여성 방송인 그레이스 리 씨(30)와 교제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두 사람의 교제설은 최근 필리핀 방송사 ABS-CBN이 아키노 대통령과 리 씨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는 트위터 목격담을 인용해 보도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리 씨의 매니저인 아널드 베가프리아 씨는 이날 채널A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만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아키노 대통령이 그레이스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먼저 공식적으로 (교제 사실을) 말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면 그레이스도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이 아키노 대통령의 생일이라며 그때 깜짝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키노 대통령 대변인실은 “(대통령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10세 때 필리핀으로 이민을 간 리 씨는 아테네오데마닐라대를 졸업했다. 그는 2007년부터 현지 지상파 TV 방송 GMA7 등에서 토크쇼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나리 채널A 기자 nar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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