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허난 탄광 붕괴…광부 4명 사망, 50명 매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4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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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7시 20분 중국 허난 성 이마 시의 첸추(千秋)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 4명이 숨지고 50명이 갇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고 당시 갱도에는 75명의 광부가 작업 중이었으며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57명은 갱도에 갇혔다. 14명은 긴급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탄광 측과 현지 정부는 사고 직후 200여 명의 구조대를 투입, 4일 오전 9시 50분 경 지하 520m 지점에 매몰됐던 7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지하 850m 지점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50명의 광부는 사고 발생 22시간이 지난 4일 오후 5시까지 구조되지 못했으며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난 탄광은 1958년부터 채광을 시작했으며 연간 석탄 생산량은 210만t이다.

현지 정부는 이 탄광의 붕괴 사고 발생 무렵 이 일대에 규모 2.9의 지진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지진의 영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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