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리포트]중국, 우주선 발사 성공···남은 과제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3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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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오늘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의 도킹 실험을 앞두고 있는데,
성공하면 중국은 후발주자 딱지를 떼고 우주 강국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됩니다.
정혜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자만: 셋, 둘, 하나, 발사!]
[이팩트 : 싼, 얼, 이··· 발사!]

[자막: 중국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 발사
오늘 새벽, 중국 네이멍구]

붉은 불길이 칠흑 같은 밤하늘을 가릅니다.

중국의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하늘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네이멍구 자치구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선저우 8호는
순조로운 비행 끝에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싱크 : 장완콴 중국 국방부 장관] (8초)
“우리 정부는 우주선 선저우 8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선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의 도킹입니다.

선저우 8호는 톈궁 1호를 추적해 앞으로 이틀 안에 도킹에 성공해야 합니다.

도킹 허용오차는 18cm, 한 번 실패하면 다음 기회까지 또다시 이틀을 기다려야 합니다.

도킹 시 충격으로 톈궁 1호나 신저우 8호가 파손되면 실험이 아예 불가능해집니다.

중국 우주당국은 도킹을 위해 톈궁 1호의 위치를 180도 돌리는데 성공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 웨이 촨펑 / 중국우주연구소 선임 연구원] (10초)
“선저우 8호와 톈궁 1호 사이의 압력차, 기온차, 궤도 운항 속도 등 모든 상황을 포괄적으로 계산했습니다.”

도킹이 성공하면 중국은 내년,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9호와 10호를 잇따라 발사해
톈궁 1호에 들여보냈다가 귀환시킬 계획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2020년쯤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별도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게 될지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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