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가 만약 이 옷을 입고 날씨를 전한다면 어떨까?

  • Array
  • 입력 2011년 8월 26일 09시 00분


코멘트
문제가 된 해당 방송 캡쳐
문제가 된 해당 방송 캡쳐
“시청자에게 간접적으로 욕하는 것도 아니고 어이없다”

최근 중국의 미녀 기상 캐스터가 욕설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런 사실을 해당 여성 캐스터 뿐만 아니라 제작진조차 방송내내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

지난 24일 중국의 성시신보는 “지난 22일 절강성의 한 TV 기상 캐스터가 욕설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방송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방송국은 중국 절강성의 온주TV.

방송에서 미모의 기상 캐스터가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티셔츠에 커다랗게 쓰여있는 영문을 살펴보니 바로 ‘FUC****’이라는 비속어였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는 ‘욕설’이다.

황당하게도 기상 캐스터나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 모두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기예보를 마쳤다.

이에 방송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강하게 항의를 하고 나섰다.

많은 네티즌들은 “어떻게 그 많은 사람 중에 단 한 사람도 그 영문을 발견하지 못했나”, “어린 아이들조차 그 영문이 욕설이라는 것은 다 안다” 등 황당해 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시청자에게 하고싶은 말이냐? 간접적으로 욕하는 것도 아니고 어이없다”고 코웃음쳤다.

이 사진을 본 국내의 일부 네티즌들은 “박은지(MBC 기상캐스터)가 저 옷을 입고 날씨를 전한다면 과연 어땠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방송국은 현재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회피한 채 논란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 신개념 200자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