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北-러 정상회담서 6자회담 재개 집중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4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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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경제협력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24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언론발표문을 통해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 조기 재개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문은 또 "러시아는 남북 간 대화 및 협력 복원을 위해 평화적이고 정치·외교적인 해결방식을 한결같이 지지해 왔다"고 밝혔다.

그밖에 김 위원장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2530만달러 규모의 북·러 교역 문제, 그리고 남북한과 러시아 3국의 경제 협력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타르타스 통신은 크렘린궁 관계자를 인용, 두 나라 정상이 6자 회담의 가능한 한 이른 재개를 위한 조건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와 다른 당사국들의 노력으로 북한이 지난 3월 어떤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 테이블에 복귀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면서 "남북한 및 북미 간의 최근 대화재개는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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