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골프 실력은 핸디캡 17…바이든-베이너 ‘싱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2일 0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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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중 최고 골퍼는 여성 시벨리우스 보건장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골프 핸디캡은 17이라고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6월호가 전했다. 워싱턴 정치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정치인 각료 로비스트 150명 중 공동 108위 수준이다. 핸디캡 17이면 보기 플레이어. 최근 2년 간 골프스코어를 바탕으로 미국골프협회(USGA)의 공식 핸디캡 산정방식이 적용됐고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파악한 당사자들의 골프실력도 고려했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은 핸디캡 6.3으로 29위,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7.9로 공동 43위에 올랐다. 두 사람 다 아마추어 골프에게는 꿈의 실력인 싱글 핸디캡 골퍼. 이 잡지는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2년 동안 60차례의 라운딩을 해 종종 구설수에 올랐지만 바이든 부통령이나 베이너 의장은 아마 훨씬 많이 라운딩을 했을 것"이라고 썼다.

조사대상중 1위는 통신회사인 T-모빌의 연방입법담당 부사장인 토니 루소 씨로 핸디캡 언더파(마이너스 2.3)이다. 현역 상하원 의원 중에서는 마크 유달(콜로라도) 상원의원이 핸디캡 2(11위)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의원으로 기록됐다. 하원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친한파인 에니 팔레오바베가 의원(민주)은 핸디캡 12로 68위, 코리아코커스 공동위원장인 댄 버튼 연방하원의원(공화)은 14.5로 8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료 중에서는 여성인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주무장관인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핸디캡 18을 기록했다.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핸디캡 14.9로 만만치 않은 골프실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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