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세계인구 100억 명 넘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4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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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9억명가량인 세계 인구가 2010년이 되면 100억명을 넘길 것이라고 유엔이 전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4일 유엔본부발로 보도했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최근 펴낸 '2010년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중간 출산율 변수를 적용했을 때 세계 인구가 2050년 93억명으로 늘어나고 2100년이 되기전 100억명을 넘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높은 출산율 변수를 적용하면 세계 인구가 2050년 106억명, 2100년에는 158억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낮은 출산율 변수를 적용할 경우 2050년까지 인구가 81억명까지 늘어났다가 2100년에는 62억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간 변수를 적용했을 때 2095년에서 2100년 사이 저출산율 국가와 중간 출산율 국가는 해마다 0.3%씩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고출산율 국가는 인구가 매년 0.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출산율이 높은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미국,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중국, 방글라데시 9개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구 전망은 개발도상국의 출산율 감소가 매우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출산율 조절 없이는 세계 인구가 현재 예측치의 2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 인구가 올해 하반기에 7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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