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인근 7.0 강진… 日 계속되는 여진 공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2일 03시 00분


3·11 동일본 대지진 발생 1개월째인 11일 오후 5시 16분경 일본 후쿠시마(福島) 현 하마도리(浜通り)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7일 미야기(宮城) 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후 4일 만이다.

11일 지진의 진원은 북위 36.9도, 동경 140.7도로 내륙이고 깊이가 6km로 얕아 후쿠시마와 이바라키(茨城) 현 등 동북지방 전역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토사가 붕괴되는 등 강한 진동이 관측됐다. 도쿄 도심 빌딩에서도 사무실 집기가 떨어지는 등 1, 2분간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다. 오후 5시 17분에도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2시간여에 걸쳐 5∼10분마다 지진이 계속됐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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