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프간 한국PRT 공격… 실직한 경호 직원 소행인듯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정부 “탈레반 가능성 낮아”

아프가니스탄 차리카르의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를 로켓추진 총유탄(RPG)으로 공격한 주체는 지난해 PRT 기지 경호업체 교체로 실직한 전 경호업체 직원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5일 “PRT 기지가 있는 차리카르 시는 타지크 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파슈툰 족이 중심인 탈레반 세력의 조직적인 공격일 가능성은 낮다”며 “아프간 현지 경찰은 PRT 기지에 대한 공격이 작년 현지 경호업체를 교체하면서 실직한 전 경호업체 직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가 지난해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현지 경호업체의 운영을 금지하면서 PRT 기지가 경호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경호업체 직원들이 불만을 갖고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