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08” 다시 뭉친 오바마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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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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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스 메시나 엑설로드 등… 옛 멤버들 재선캠프 이끌어

2008년의 영광을 재현할 ‘드림팀’이 다시 떴다.

2008년 미 대선에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해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재선을 이룰 드림팀도 소셜미디어 활용에 중점을 둔 멤버들로 꾸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선거 유세 때 1300만 명의 e메일 주소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변화의 메시지를 전파했고, 당시엔 이용 초기였던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젊은층의 지지를 효과적으로 묶어냈다.

‘오바마의 입’으로 불리던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총괄한다. 백악관을 떠난 후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페이스북으로부터 고위 임원 자리를 제의받기도 했다.

2008년 오바마 팀에 합류한 제니퍼 오말리 딜론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사무국장은 풀뿌리 운동을 조직하는 최고의 전략가로서 이번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지 세력을 재결집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재선 캠페인에서 10억 달러를 모금하는 데 적극 나설 줄리아나 스무트 전 백악관 사회담당 비서관과 함께 캠프 부본부장을 맡았다.

또 2008년 대선에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짐 메시나 전 백악관 비서실 부비서실장은 재선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연초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해온 큰손들을 만나며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오바마 팀에서 ‘엑스(Ax)’로 불리는 데이비드 엑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캠프와 오바마 대통령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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