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 교민 추가철수 대비 다시 리비아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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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소속 구축함 최영함(4500t급)이 리비아에 남은 한국인의 추가 철수에 대비하기 위해 리비아 해역에 다시 배치됐다. 군 관계자는 13일 “최영함이 오늘 오전 2시경(한국 시간) 지중해 몰타에서 리비아를 향해 출발했다”며 “최영함은 14일 오후 벵가지 외항에 도착해 추가 철수 상황에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함은 3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교민 32명을 태우고 4일 몰타에 내려준 뒤 연료와 식자재 등 보급품을 보충하고 대기해왔다. 군 당국이 최영함을 다시 리비아로 배치한 것은 정부군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벵가지를 비롯해 반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현재 리비아에는 건설업체 및 대사관 관계자, 교민 등 100여 명이 남아 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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