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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중, 협력 보다 격변·긴장 커질 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1-20 19:37
2011년 1월 20일 19시 37분
입력
2011-01-20 19:09
2011년 1월 20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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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北 해법.국내 정치 얽혀 예측 불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으로 양국 관계 증진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향후 협력 보다는 더 많은 격변과 긴장 관계가 나타날 것이라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20일 분석했다.
이 방송은 `힘겨루기와 불신'이라는 제목의 베이징 특파원 발 논평에서 최근 양국 간 대립 사례를 들며 후 주석의 방미가 지닌 의미와 양국 관계를 전망했다.
서양과 동양, 초강대국과 떠오르는 라이벌 등 양국 관계를 특징짓는 수많은 표현들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권력의 이동이 일어나고 있고 결과는 예측 불가능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중국은 이번 방미에서 진전을 이루려는 핵심 현안이나 진정한 목표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중국이 방미에서 공개적 대립이나 고약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후 주석은 출국 전 "건전한 관계로부터 양국이 모두 이득을 보며 대립하면 모두 손해를 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환율, 무역, 중국의 군사력 증강, 중국의 북한에 대한 지원 등 여러 현안의 이면에 갈등이 숨어 있고 의견 차이가 크다.
중국인들은 미국이 자신들을 고립시켜 기반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두려워하고 미국은 얻는 것이 거의 없어 보이는 중국에 대화와 협력을 제시하는데 진이 빠져 보인다는 것이다.
미국 행정부는 대신 중국에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는 것처럼 보이며, 북한 문제가 적절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으로부터 실제적인 위협을 받고 있으며 중국이 북한 정권을 억제하는 데 훨씬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BBC는 "만일 중국이 행동하지 않으면 중국은 이 지역에서 더 많은 미군 훈련과 미군과 한·일의 연합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곧 미국이 자신들을 고립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중국인들의 두려움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특히 2012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중국의 지도자 교체를 예로 들며 "양국 모두 국내 정치적 고려를 더 많이 해야 할 시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고 양국관계를 국내 정치적 시각에서 해석했다.
차기 중국 지도자들이 미국과 대화를 통해 어떠한 이득을 볼 것 같지 않고 미 행정부는 일자리 문제와 부당한 경쟁 등에 관해 중국을 비난하고 싶은 유혹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BBC는 "앞으로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파트너십과 협력보다는 더 많은 격변과 긴장 관계를 목격할 것이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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