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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성애 가수 엘튼 존 대리모 통해 아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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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0 14:22
2010년 12월 30일 14시 22분
입력
2010-12-30 14:22
2010년 12월 30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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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왼쪽)과 그의 동성 배우자 데이비드 퍼니시.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아빠가 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 판은 엘튼 존(63)과 그의 동성 배우자 데이비드 퍼니시(48)가 크리스마스에 '재커리 잭슨 레본 퍼니시 존'이란 이름의 아들을 얻었다고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커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약 3.6kg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다고 전하며 엘튼 존은 아빠, 데이비드 퍼니시는 엄마란 이름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동성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엘튼 존 부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으며, 대리모가 수정한 정자는 엘튼 존에 비해 나이가 어린 퍼니시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튼 존 측은 대리모의 신원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 측은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이 건네진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를 얻은 엘튼 존 부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람이 이뤄졌다"며 "우리는 축복받았고 행복하다"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엘튼 존 부부는 12년 동거 끝에 지난 2005년 결혼했으며, 이후 아이를 갖고 싶다는 퍼니시의 생각을 존중해 지난해 우크라이나 출신 고아를 입양하려 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에 의해 거부당한 바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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