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한달만에 0.5%P 또 인상… 출구전략 본격화 촉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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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기로 했다.

런민은행은 25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다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12일 전했다. 이로써 현행 16.0%인 시중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은 25일부터 16.5%로 늘어나게 됐다.

AP통신은 “정부의 노력에도 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부동산 가격도 급등하면서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런민은행은 지난달 12일에도 2008년 6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한 달 만의 두 번째 지급준비율 인상은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향후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신호탄 성격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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