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가 전년보다 13.9% 줄어든 2조2072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1조2016억 달러로 2008년에 비해 16% 줄었다. 지난해 말 독일 연방무역협회는 2009년 수출액을 1조1700억 달러로 예측한 바 있다고 AP통신은 이날 전했다. 또 독일 연방상공회의소도 최근 세계 최대 수출국의 지위를 잃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중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난해 수입액은 1조56억 달러로 전년보다 11.2% 줄었다. 무역흑자는 34.2%가 줄어든 1960.7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상대국은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중-EU 간 무역규모는 전년보다 14.5%, 중-미는 10.6%, 중-일은 14.2%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12월 무역액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꺾였던 무역규모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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